AI World 2024는 9월 5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Unlimited Scalability(무한확장)"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과 그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주요 세션 중 하나는 스태빌리티 AI의 창립자인 에마드 모스타크가 참여한 세션으로, 생성형 AI의 발전과 오픈소스 AI의 역할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그는 AI의 상업적 활용과 탈중앙화된 민주적 AI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또한, LG전자와 KIST 등 여러 기업과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AI의 산업적 활용 사례와 로봇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되었습니다
웨인힐스 이수민 대표는 AI와 문화예술의 융합에 대해 논의하며, 텍스트를 영상 콘텐츠로 변환하는 AI 솔루션의 가능성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AI가 미디어, 영화, 광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기술의 무한 확장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과 예술 분야에서 AI가 가져올 변화와 혁신에 대해 전문가들이 각자의 경험과 전망을 공유했습니다.
AI World 2024에서 정재승 교수는 파올로 베난티 AI 윤리 고문과 함께 "인간과 AI의 공존"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습니다. 이 대담에서는 AI의 윤리적 측면과 그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정재승 교수는 AI 기술, 특히 생성형 AI가 교육 및 창의적 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했습니다. 그는 대학생들이 AI를 활용해 과제를 해결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이제 교육 현장에서 AI의 역할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AI를 배제할 것인지, 아니면 창의적 사고를 키우기 위한 도구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파올로 베난티는 AI 기술, 특히 딥페이크의 부작용을 경고하며, 이러한 기술이 민주주의와 사회적 기능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AI 윤리가 기술 자체가 아닌, 그것을 다루는 인간의 문제임을 강조하며, 글로벌 차원의 규제와 교육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AI World 2024에서 권한슬 AI 영화감독은 AI 기술이 영화 제작에 가져온 혁신과 그 가능성에 대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AI 기반 호러 영화 '원 모어 펌킨(One More Pumpkin)'을 예로 들며, AI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제작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AI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일반적인 판타지·호러 장르에서 큰 비용이 드는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을 AI가 대신했습니다.
권 감독은 AI가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도구로서 특히 높은 제작비가 요구되는 장르에 적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를 언급하며, 가까운 미래에 AI를 활용한 장편 영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AI가 예술적 창의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AI 영화도 결국 인간이 창작하는 것이며, 기술의 발전이 예술의 본질을 바꾸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AI 영화를 하나의 독립된 장르로 보고, 이를 뒷받침할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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